나이를 먹을수록 피부 탄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노화의 흔적이 얼굴 곳곳에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중 이마는 얼굴에서 가장 먼저 노화 증상이 눈에 띄는 부위로 꼽힌다. 

이마는 얼굴 상단에 위치하여 주목도가 높은 부위로, 주름이 자리 잡으면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된다.

또한, 이마 피부가 처지면서 그 밑의 눈꺼풀을 눌러, 답답한 인상을 만들게 된다. 

특히, 심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피부 처짐으로 인해 실제로 눈꺼풀이 가려져 눈을 뜨는 것조차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이러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에는 ‘내시경 이마거상술’이 있다.

내시경 이마거상술은 처진 이마를 끌어올려 주름을 완화하고, 눈꺼풀 처짐을 개선하여 눈 뜨는 것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이에 과거에는 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4050대에서 주로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천적으로 눈썹이 내려앉아 눈을 뜨는 것이 불편한 2030대에서도 눈 뜨는 편안함을 위해 찾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내시경 이마거상술은 약 1.5cm 내외의 작은 절개 5포인트로,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수술한다. 

이마와 눈썹을 아래로 당기는 근육은 물론, 관자놀이와 미간 사이까지 광범위하게 박리하여 처진 조직을 위로 당겨 올린 뒤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박리 범위와 고정 방법이다. 

박리를 충분히 넓게 해야 아래로 처진 조직을 위로 자연스럽고 편하게 당길 수 있으며, 유지 기간도 길어진다.

고정 방식에는 크게 엔도타인과 본터널링 두 가지가 있다. 엔도타인은 생체 흡수성 재질의 고정 장치로,

 작은 돌기들이 넓은 면적을 고르게 잡아 강력하고 안정적인 지지력을 준다.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본터널링은 두개골에 미세한 구멍을 만든 후, 특수 실을 통과시켜 고정하는 방법이다. 

이물질이 남지 않아 장기적으로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힘이 한두 지점에 집중되므로 수술 경험이 부족하면 고정력이 약해져 일부 부위 처짐이 재발할 수 있다.

어떤 고정법이 더 낫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개인의 피부 탄력과 처짐 정도, 구조, 눈썹 높이 등의 조건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적합한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대개 본터널링은 청년층, 엔도타인은 비교적 처짐이 있는 중장년층에 유리한 경우가 많지만, 반대의 선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빌리프성형외과 윤승기 원장은 “내시경 이마거상술은 눈 뜨는 것을 편안하게 만들고, 이마주름을 완화하여 보다 어려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이마거상술은 단순히 피부만 당기는 수술이 아니다. 눈썹, 눈꺼풀, 골격 구조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어느 부위를 얼마나 당겨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계산해 진행해야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엔도타인과 본터널링 모두에 숙련된 의료진이 직접 수술해야 부작용과 재수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두 가지 고정법 모두에 능숙하면서, 

해부학적 이해도가 높은 의료진을 찾아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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